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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

[다이어리] 3 Q&A to me 나를 찾아 떠나는 1000일

안녕하세요. 소하안입니다.

오늘은 3년 다이어리를 소개하려고 해요

 

 

◇ 3 나를 찾아 떠나는 1000일 Q&A to me ◇

 

 

 

 

요즘 들어 나에 대해 알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태어났으니까 살아가고 있는데 내가 나를 너무 모르겠는 거예요. 여러 감정들이 막 뒤엉켜서 올라올 때가 있는 데 이 감정이 왜 생긴 건지,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하는 건지 몰라 제 안의 감정들이 다스려지지 않고 더 부푸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저를 더 알아가고 사랑하기 위해서 구매한 3년 다이어리입니다. 

 

 

 

 

 

처음에는 5년 Q&A를 살까 하고 검색을 했는데 어쩜 제가 갖고 있는 고민과 딱 떨어지는 제목을 가진 3년 다이어리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나를 찾아 떠나는 1000일! 아주 제목이 마음에 들어요. 내가 나에게 하는 질문들, 그리고 답하기 위해 나를 생각하는 시간들 정말 필요하다 느끼고 있었거든요.

 

 

 

받자마자 크기가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당황했어요. 제 손으로 거의 다 가려질 정도의 크기더라고요. 크기가 작은 만큼 어디든 잘 가지고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크기가 작은 만큼 안에 쓸 공간이 좀 작은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까진 잘 조절하면서 공간에 맞게 작성하고 있습니다.

 

 

 

 

 

날짜가 정해져 있지 않아서 받은 날부터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게 좋은 장점 같아요. 9월 15일부터 매일 꼬박꼬박 질문에 답을 달고 있어요. 근데 처음 질문이 '나는 누구인가?'는 정말 어렵고 답하기 힘든 질문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내가 누구인지 알고 싶어서 산 다이어린데 첫 질문에 답하는 게 생각을 많이 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1년 뒤에 작성할 때는 좀 더 시간을 덜 쓰고 바로 답할 수 있는 제가 되고 싶어요.

 

 

 

 

 

훑어보니까 답하기 편한 사소한 질문들과 좀 더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가볍지 않은 질문들이 잘 섞여있더라고요. 하루하루 질문에 답하면서 좋아하는 것들, 싫어하는 것들, 머릿속에 어지럽게 흩어져있는 생각들, 느끼는 감정들을 글로 적고 좀 더 명확하게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어떤 질문들은 칸이 모자랄 것 같아 작게 작게 작성하게 되고 어떤 질문들은 공간이 남을 정도로 짧게 답할 수 있는 것들이 있어요. 

 

 

 

 

 

저처럼 자신을 더 알아가고 싶고 지금보다 좀 더 나은 인간으로 앞으로를 살아가고 싶은 사람들, 자신을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요. 하루에 조금의 시간을 내서 하는 나와의 대화. 자신이 누군지 모르고 세상에 휩쓸려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라 생각해요. 이 다이어리가 그 시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단점을 요약해볼게요.

 

장점

1. 작고 가벼워 어디든 가지고 다닐 수 있음

2. 날짜가 써져있지 않아 원하는 날짜부터 시작 가능

3. 하루 빼먹어도 죄책감, 포기없이 다음 날짜 적고 작성

4.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질문의 질, 밸런스가 좋음

 

단점

1. 작성하는 칸이 너무 작음.

2. 차라리 박스 레이아웃을 버리고 옆에 여백들을 사용해 칸을 늘리는 게 더 나았을 듯.

 

결론

매일 일기는 쓰고 싶은 데 귀찮았던 사람들, 오늘보다 내일 더 나은 내가 되길 바라는 사람들에게 무조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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